여행/유럽여행

유럽여행 준비하기 : 일정짜기 편

HOSU 2020. 1. 7. 23:16

안녕하세요 광뱅팬입니다.

오늘은 유럽여행 준비하기 : 일정짜기 편을 들고 왔어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자유여행을 준비중이시겠죠?

저희도 처음에 막막해서 여행을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패키지로 하면 아쉬움이 더 많을 것 같아

자유여행을 선택했었어요.

그럼 일정은 어떻게 짜야할까요!

처음부터 너무 세세하게 하려면 머리가 아파요..

먼저 굵직한 것부터 차례대로 결정하면 됩니다.

Part 1. 가고 싶은 나라 정하기!

항공권이나 비용 등의 이유로 대충 기간은 어느정도로 가자하고 친구들끼리 얘기가 됐을거에요.

저희는 항공권을 미리 예약을 해놨기때문에 27박 28일의 일정을 짜야했어요.

먼저 프랑크푸르트 왕복이었기 때문에 독일에서 출발하는 일정!

그 후에 친구들끼리 가고 싶은 나라를 말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등

서유럽에서 동유럽을 아우르는 ㅋㅋㅋㅋ

꼭! 반드시 가고싶은 나라의 순위를 정하세요.

저희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는 다들 가고 싶다고 해서 넣기로 했고,

저는 스위스, A친구는 오스트리아를 가고싶다고 했는데

B,C 친구들은 비용, 관심없음 등의 이유로 가기 싫다고 해서 후순위로 미뤘습니다.

그리고 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가고 싶었는데 도저히 거리가 너무 멀어서 흑흑

포기했습니다...

그렇게 저희가 처음에 생각한 나라들은

독일 - 체코 - 오스트리아 - 스위스 - 이탈리아 - 프랑스 - 영국

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나라만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유럽지도를 보면서 대략적으로 이렇게 가야지~ 하고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Part 2. 날짜 쪼개기

다음으로 할 일은 일정을 쪼개는 것입니다.

각 나라 별로 며칠씩 시간을 보낼 것인가!

여기서 이제 어떤 나라를 갈 것인지가 확정이 됩니다.

물론 나라 별로 머무를 시간을 정할 때는 이동시간과 교통도 염두해두는 것이 좋아요.

보통 이동시간이 적게는 2시간부터 많게는 5,6시간까지 걸리는데

나라마다 1박 2일 같은 식으로 하면 여행이 불가능하겠죠?

보통 약 1달기준으로 대충 5,6개국를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함께 얘기한 끝에

독일(4박 5일) - 체코 (2박 3일) - 이탈리아(7박 8일) - 프랑스(6박 7일)

- 영국(5박 6일) - 벨기에 (1박 2일) - 독일(2박 3일)로 최종결정 내렸습니다.

프랑스(파리)와 영국(런던) 이탈리아에서 대충 일주일씩 보내기로 했어요.

그럼 벌써 3주의 일정이 정해지고 ㅋㅋ

체코(프라하)는 대부분 2박 3일에서 3박 4일 일정을 갖는데 저희는 2박 3일로 했습니다.

벨기에는 영국에서 독일로 가기위해서 거쳐가야 했구요.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를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포기했답니다.

살짝 감을 잘 못잡겠다..! 하시는 분들은 블로그 몇번 검색해보셔서

다른 사람들은 이 도시 or 나라를 몇박 몇일로 돌아다니는구나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

물론 날짜도 나중에 제대로 알아보고 계획 짜다보면 살짝씩 바뀔 수도 있답니다.

Part 3. 도시 정하기 및 세부 계획 짜기

 

 

마지막 파트! 도시 정하기 및 세부 계획 짜기.

나라 별로 머무를 날짜를 정했으면 또 어떤 도시에 얼마나 머무를지를 정해야겠죠!

예를 들어 제가 이탈리아에 약 1주일정도 머무르기로 했다면

베니스에는 2일, 로마에는 4일, 피렌체에는 1일, 밀라노에는 1일 이렇게 나누는 거에요.

물론 도시를 정할 때에도 친구들끼리 의논해서 정해야하고

위치나 거리 확인도 필수!

그래서 이렇게 도시까지 정할 때는

어플을 사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요즘 여행 어플 많잖아요!

하나 다운 받으셔서 지도 보시면서 동선도 짜보시고

또 내 여행 경로를 넣으면 도시별로 추천 관광지도 뜨니까 좋은 것 같아요.

이런식으로요!

이 어플은 스투비플래너라는 어플이에요.

일정을 짤 때 이렇게 관광지 추천도 해주고,

만약 제가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일정을 짰다! 하면

교통편도 추천해줘요.

이 일정을 짠 사람의 몇%는 기차로 갔습니다. 이런식으로요!

편하고 좋습니다 :)

그리고 세부 일정을 짤때에도 물론

지도는 필수..!

유럽여행에는 구글지도가 함께 합니다,,ㅎ

먼저 가고 싶다는 곳들의 장소를 지도에 찍어요!

그래서 우선 모여있는 장소들을 묶어서 대충 하루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하루에 장소 2~4개가 적당한 것 같아요.

세부일정은 절대 혼자 짜지 마시고,,

친구들과 나눠서 하세요..!

저희도 4명이서 각자 도시 3,4개씩 맡아서 계획 짰습니다.

물론 각자 이 도시에서는 뭘 보고싶다는 얘기를 했구요.

최대한 대부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각자 계획을 짰어요.

세부 계획을 짤 때 생각해야 할 점들을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1.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매일 죽어라 돌아다닐 순 없다.

대부분 유럽여행은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4,5주로 다니는데

매일 2,3만보씩 밤까지 돌아다닌다면 지쳐서 다음날 일정을 소화할 수가 없습니다.

몸 축나요 ㅠㅠㅠ

그러니

오전 10시 ~ 오후 4시정도만 돌아다니겠다! 정도의 생각이나

중간에 숙소에서 2시간 쉬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등의 생각을 가지고

세부 계획을 짜시면 좋겠습니다.

혹은 중간중간 하루씩 힐링데이를 가지는 것도 좋아요 :)

2.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날에는 일정을 넣지 말자.

이거 진짜 힘들더라구요.

처음에 계획짤때는 A에서 B까지 가는데 3,4시간 걸리고

B에 도착하면 오후 4시쯤 되니까

a,b에 들리고 저녁먹고 c가서 야경봐야지~~ 하고 생각했다가

막상 B 도착하면 헛웃음밖에 안나와요 ㅋㅋㅋㅋ

왜냐하면 딱 이동시간 3,4시간만 쓴게 아니라

아침부터 짐싸고 준비하고 터미널로 이동해서

기차 4시간타고 다시 짐들고 숙소로 가야하는데

처음오는 곳이라 길은 모르겠고 대중교통 타야해서 티켓사야하는데

어디서 사는지 모르겠고 여차저차 30분만에 티켓사고 버스타서 숙소갔는데

숙소에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19kg짜리 캐리어 들고 4층 높이의

계단을 올라가면 진짜 죽을 것 같음.

그러면 밥도 먹기 싫어요..

귀찮아..

이동하는 날은 굳이 일정은 넣지 말고

그냥 저녁을 사먹으러 간다던가 밤에 야경만 본다던가

이런 소소한 계획만 세워놓으세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정도의 계획!

3. 미리 교통편, 식당 등 알아보자

해당 도시에 가서 어떤 교통권을 사야하는 지도 계획하고 가야 좋아요.

그래야 제대로 된 소비를 할 수가 있으니깐요 ㅠㅠ

가서 알아보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귀찮은 일이랍니다.

물론 상관없으신 분들은 그냥 N일권 같은 거 사서 다니시면 편하긴 합니다만 ㅠㅠ

그리고 식당도 좀 알아보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정말 맛있는 집을 못가게 되어도 아쉽고

나랑은 안맞는 곳에 갔다가 스트레스만 받으면 슬프잖아요 ㅠㅠ

물론 이렇게 세부계획 짤 때부터는 아니더라도

여행 전에 미리 ! 혹은 하루 전날!! 이라도

검색하는 게 시간 절약도 되고 좋아용.

저희는 그냥 대충 눈에 보이는 데 들어가서 먹자~ 했다가

한 여름에 땡볕에서 구글지도 붙들고

한 30분? 동안 평점이랑 리뷰보다가

겨우 식당 들어갔어요 ㅠㅠ

그럼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자유여행인 만큼 가고 싶은 곳 많이 들리셔서

여행의 즐거움 얻어가시면 좋겠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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