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럽여행

[뮌헨에서 베네치아] OBB 야간 열차 4인실 후기!

HOSU 2019. 12. 25. 19:59

안녕하세요 광뱅팬입니다.

유럽여행 포스팅을 최근 열심히 하고 있네요 :)


저는 뮌헨에서 베니스(베네치아) 행 OBB 야간열차(NJ)를 탔습니다.

밤 11시 20분 출발, 오전 8시 반 도착.

9시간 걸렸고, 1인당 89.9유로로 약 117,000원이었습니다.

친구 4명이서 한꺼번에 예약했어요 :)

역시나 여기도 미리 할수록 이득 ㅠㅠ

좀 미적거리다가 약 10만원(인당 2.5만원) 손해봤네요 ㅠㅠ

6인실 및 2,3인실도 있습니다.

야간열차를 탄 이유는 뮌헨에서 베니스까지 너무 먼 거리라

시간을 아끼려고 선택했습니다.

물론 약간의 호기심도 작용했지요!

11시 20분 기차인데 10시 40분정도 전부터 탑승 가능했습니다.

저는 2층에서 잤는데요.

너무 힘들었어요....

사다리는 중간에 있는데 기울기가 / 이렇게 되어있어서 올라가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그리고 발이 아픔 ㅠㅠ 내려갈 때 좀 시끄러움.

그리고 따로 난간같은 게 없으니 떨어지면 어쩌나 너무 걱정이 ㅠㅠㅠ

다행히 떨어지진 않았지만 벽에 꼭 붙어 잤어요.

잘 때는 진동이 잘 느껴져요 ㅋㅋㅋㅋ

베개와 커버, 이불을 줍니다.

베개는 정사각형 작은 크기이고 이불도 좀 얇았어요. (거진 담요

콘센트는 1층에 2개 있고, 쓰레기통도 있습니다.

저희는 멀티탭을 위로 올려 2층에서 친구랑 같이 사용했어요.

문가 쪽에는 커튼과 여러 작동장치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위에 작은 수납공간(?)도 있습니다. 친구는 카메라를 올려놨네용.

안내 방송 소리와 전등 빛, 에어컨 온도, 문 잠금 등 조절할 수 있는데

에어컨은 왠지 모르겠지만 조절이 안되더라구요.

7월 초에 갔는데 에어컨때문에 너무 추워서

중간에 깰 정도였습니다.. 아침에 다들 코를 훌쩍일 정도..!

이불도 얇으니 만약 여름에 가시는 분들은 혹시 모르니

옷가지 몇개를 꺼내놓고 자세요.. 흑흑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복도(?)에는 캐리어가 꽉 차있어요 ㅠㅠ

아니 다들 어케 여행하셨지???

저희는 캐리어 사이즈들이 26,28 정도였는데

어디 둘곳도 없고 흑흑

복도에 다 세워놨어요.

그래서 2층에서 내려가기도 더욱 불편했고

화장실 갈 때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만약 다른 사람들과 함께 쓴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

한번 캐리어 열생각하면 ㅎㄷㄷ

그리고

기차 타서 세수 하는데 세면대 물 막혀가지고 ㅠㅠㅠ

되도록 세수 및 양치는 빨리 빨리 합시다..

그리고 돌아오니까 표를 검사하더라구요!

종이도 미리 준비해놓기!

화장실은 끝과 끝에 있는데

둘 다 사용중일 때는 다른 칸가서 사용하면 됩니다.

저도 다른 칸가서 사용했는데

마침 그 다른 칸이 슬리퍼 칸 이었던지 화장실이 더 좋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조식!

7시 10분 쯤 받았고

음료는 커피 or 티 중 선택 가능합니다.

빵 2개에 버터, 잼등 주는데

빵이 완전 딱딱!!!

그리고 7시 반 쯤에 이불 걷어갔고 ㅠㅠ 흑흑

승무원 아저씨가 독일어로 하고 불친절해서 무서웠슴다,,

뭐라고 막 말하시더니 우리가 못알아먹으니까 그냥 옆 칸으로 가시더라구요.

근데 손에 이불이랑 뭐 그런거 들고 계시길래

눈치껏 기차 복도에 있는 비닐 봉다리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7시 50분 쯤? 아침 걷어갔어요.

아침에 창 블라인드를 올려서 밖을 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물의 도시 베네치아라 그런지 창밖에 예술,,☆

정리

1. 시간 아끼기에 좋다!

비용 아끼기도 좋음!

숙박비 + 교통비해서 약 12만원이니.

2. 6인승은 절대 비추!

친구끼리라면 4인실도 괜찮.

사실 돈만 있다면 슬리퍼가 제일 좋음.

그리고 적어도 무조건 1층침대에..

3. 캐리어 열기 힘드니

몇몇 물건은 미리 꺼내놓을 것.

추우면 덮고 잘 옷가지 몇개. 칫솔. 표. 세면도구 등

4. 소음 및 진동이 있으니

민감한 사람들은 비추.

5. 한번은 호기심/로망으로 탈만 한듯.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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