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뱅팬입니다.
여름에 춘천여행을 다녀왔어요! :D
근데 저는 뚜벅이라 제대로 즐기지는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ㅠㅠ
그래도 다른 분들을 위해 일정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춘천역 - 소양강 스카이워크 - 명동 닭갈비 골목 - 육림고개 - 김유정역 - 육림고개
용산역에서 ITX타고 춘천역으로
먼저 용산역에서 ITX를 탔습니다.
춘천으로 가는 ITX열차에는 2층석이 존재하는데요.
4,5호차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빨리 매진되기 때문에 1주일 정도 전에는 예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다른 곳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셔서 용산역에서 바로 ITX로 갈아타실 경우
꼭!!! 꼭 !!!!! 환승을 해주셔야 합니다.
개찰구 밖으로 나가지 마시고, 안쪽에 환승 처리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처리기에 찍고 난 후에 ITX를 타세요 :D
2층석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입니다.
이날 날이 너무 좋았어요.
춘천역에서 자전거타고 소양강 스카이워크
춘천역에서 소양강 스카이워크까지는 걸어서 약 20분이었는데
저는 자전거를 빌려서 탔습니다.
춘천역 딱 나오시면 바로 보이는 자전거 빌리는 가게가 있어요.
전기 자전거 기준 1시간에 6천원입니다.
(일반 자전거 3천원 / 계좌이체 가능)
자전거로는 넉넉히 8분? 걸렸어요.
전기 자전거 너무 편하고 좋아요!!
소양강 스카이 워크
소양강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2천원!
하지만 춘천 내에서 쓸 수 있는 춘천사랑 상품권 2천원으로 돌려줍니다 :)
사실상 무료 !!
상품권은 다양한 곳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바닥이 유리라서 걷는 재미도 있었고 날이 좋아서 인생샷 건졌어요 룰루
그리고 다시 자전거 타고 춘천역으로 돌아가 반납한 후에
걸어서 춘천 시내 쪽으로 향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여름에 가신다면 절대로 걸어서 가지 마세요..
저는 5월 말쯤 갔는데 최고기온 30도 였거든요?
살 다 탔어요,, 또르륵,,
시내까지 가는 길에 거의 그늘 하나도 없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
닭갈비 골목에 갔는데 검색 안해보고 가서
막 걸었는데 호객행위가 엄청났어요.
그래서 그냥 처음에 계속 저희 부르시던 곳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이름도 모르고 들어가서 나올 때 알게 된 '구미 닭갈비' ㅋㅋㅋ
볶음밥을 먹고 싶어서 철판인지만 확인하고 들어갔어요.
저희 들어가자마자 에어컨 틀어주셨고, 친절하셨어요.
좌식이었고, 철판이고 대충 8테이블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닭갈비는 1인분에 300g, 가격은 11,000원!
우동이랑 떡 사리는 그냥 넣어주셨어요.
막국수는 6,000원!
여자 2명이서 닭갈비 2인분에 막국수 1인분 먹었습니다.
정말 웃긴게 볶음밥 먹을라고 철판 먹은건데
양이 많아서 못먹음
닭갈비는 진짜 와! 매우 맛있다! 는 아니지만
얌얌 맛있따 정도 ㅋㅋㅋ
그리고 깻잎 향이 납니다.
아 근데 막국수는 맛있었어요!!!
그리고 처음에 호객하실 때 음료수 서비스로 줄께! 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그냥 말만 그런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그냥 돈 내자라는 마음으로 음료 시켰는데
중간에 더 마시고 싶으면 꺼내먹어~~ 라고 하시길래
아,, 아니에요,, 하고 계산했는데
음료 서비스로 주셨어요 ㅎㅎ
그리고 아까 받았던 2천원 상품권을 사용했습니다!
육림 고개
보드게임카페 봉다방 - 구스타프 케이크 - 춘천일기
그리고 육림고개로 향했어요.
닭갈비 골목에서 육림고개까지 전부 가깝고, 그냥 춘천 시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듯
벽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육림고개에 있는 가게들이 다 그려져 있더라구요!
닭갈비 먹고 육림고개에 왔을 때가 오후 1시쯤이었는데
열고 있는 가게가 거의 없었습니다..
구스타프케이크는 꼭 가고싶었는데 재료 문제로 2시에 연다고 되어있었어요.
다른 곳을 가자니 애매한 시간이여서 카페 가자! 했는데
카페 메뉴들이 다양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다가 찾은 곳이 ' 보드게임 카페 봉다방'입니다.
보드게임 카페 봉다방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좋은 카페에 갔어요 !!
봉다방은 육림고개 주변 지하상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정말 대박이었어요.
그냥 오락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보드게임부터 각종 게임기, 당구대, 노래방까지 다 갖춰져 있습니다.
각종 추억의 게임 즐비,, 심지어 태고의 달인 북도 있어요.
초등학생 때 많이 한 펌프도 있었고, 노래방도 있었고 대박입니다.
메탈슬러그만 30분 한 듯 무한 목숨 최고,,
구스타프 케이크
그리고 3시에 구스타프 케이크로 향했습니다.
구스타프케이크는 월요일 휴무고 화요일 예약된 케이크 픽업만 가능합니다.
수~일요일은 마카롱을 판매합니다.
내부는 각종 소품들이 가득했어요! 그리고 앉을 곳은 없고 구매만 가능합니다.
2시 오픈에 3시에 갔는데 벌써 3개가 솔드아웃이었어요.
저는 초코 (2,800) 하나만 샀는데
진짜 세상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마카롱 비싸서 안사먹거든요?
근데 그냥 온김에 하나만 사먹어야지 하고 먹었는데
이때까지 먹은 마카롱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저는 꼭 마카롱 먹을 때마다 1개씩 별로였거든요?
막 안에 필링이 느끼하다거나, 꼬끄가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말랑하거나
그래서 아쉬웠는데
이거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맛있었어요.
어느정도 맛있었냐면
돈 아깝다고 생각하는 제가 '하나 더 사먹을까..?'하고 생각했을 정도
춘천일기
그리고 춘천일기로 향했는데 소품샵입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고 특색있게 춘천을 담은 엽서나 그림, 마스킹 테이프 등이 있었어요.
2층에는 무려 서점도 있었습니다.
저는 엽서 2장을 구매했습니다. 색감이 너무 예뻐서,,
김유정역
그리고 김유정역으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탄 후에 춘천역에서 경춘선을 탔는데
환승이 안되더라구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ㅠ
김유정역에서 내리면 멀지 않은 곳들에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레일 파크와 옛 김유정역이 있습니다.
저는 이 날 너무 더워서 레일바이크는 포기했지만
그래도 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리스펙,,
레일 파크를 가볍게 들리고 옛 김유정역으로 갔습니다.
열차를 이용해서 관광안내부스와 책읽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놨더라구요.
기관사복도 입을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철길에서 또 인생샷 룰루,,
하지만 생각보다 크게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첫 춘천 여행이라면 올만하지만 2번은 딱히 노노!
잠깐 앉아서 쉬다가 버스를 타고 다시 육림고개로 향했어요.
육림고개
경양식 1988 - 마블스트라이크
경양식 1988
원래는 다른 바베큐 집을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바로 맞은 편 경양식 1988로 향했습니다.
가격대는 나쁘지 않았지만, 함박스테이크는 뒤로 갈수록 물리는 맛이에요.
2명이서 간다면 함박은 하나만 시키고 다른 메뉴를 시키는 걸 추천합니다.
저희는 둘 다 함박시켜가지고 갈수록 둘이 표정이 안좋아졌어요 ㅋㅋㅋㅋ
마블 스트라이크
그리고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버려서 고민하다가 주변 볼링장에 갔어요.
육림고개에서 걸어서 얼마 안걸리는 거리입니다!
벽에 이렇게 크게 헐크가 그려져 있었어요 ㅋㅋ
락볼링장도 있고, 일반 볼링장도 있었습니다.
크고 깨끗했고 사람도 많았어요.
게임비는 학생 요금 (대학생포함/주말요금) 3,500원이었습니다.
대화료는 1,500원으로 총 5,000원이었어요.
다시 ITX를 타고 용산역으로
너무 피곤해서 둘 다 기차에서 잤어요.
그리고 용산역에서 내렸는데 바로 반대편에 집쪽으로 가는 1호선이 도착해있는거에요.
근데 제가 알기로 바로 타면 안되고 환승처리하고 타야하는데
같이 간 친구가 괜찮은 것 같다고 기차에서 내린 사람이 바로 탔다고 해서
이상하다 하면서 탔는데,,, 여러분 꼭!!! 꼭!!!! 환승하세요!!!!
그냥 타고 개찰구 나가려고 하면 "승차처리되지 않은 카드입니다."하면서 안내보내줌 ㅠ
제 역에는 다행히 역무원분이 계셔서 그분께 부탁해서 나갔습니다..
역무원분께 "제가 ITX를 타고 용산역에서 바로 1호선을 탔다"고 말씀드리니까
카드 달라고 하셔서 드리니 거기서 처리해주시더라구요.
친구는 내려야하는 역에 역무원도 없어서 용산까지 다시 왔다 갔대요,,^^
물론 해당 역에 환승 처리 단말기 있으면 괜찮지만,, 생각보다 없는 곳이 많으니,,꼭,,미리,,
아무튼 하루 너무 알차게 놀고 집에 와서 좋았습니다!!
뚜벅이라서 산토리니 카페나 소양강댐, 청평사 등은 못갔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호텔]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관 프리미어패밀리룸 후기 (객실, 조식, 수영장, 테마파크) (0) | 2021.11.30 |
---|---|
담양 라온캠핑장 (글램핑) 후기 (0) | 2021.10.05 |
[제주] 레인보우 인 제주 게스트하우스 후기 (0) | 2019.12.24 |
[제주] 제주스 스토리인제주 게스트하우스 후기 (0) | 2019.12.23 |
제주도 버스투어로 알찬 뚜벅이 여행하기! (0) | 2019.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