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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한인민박 아줌마민박 후기&추천 (feat. 뮌헨 H민박 당일취소 당한 썰)

HOSU 2020. 1. 26. 20:21

안녕하세요 광뱅팬입니다.

오늘은 뮌헨에서 묵었던 한인민박인 아줌마 민박에 대한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H민박 당일 취소 당한 썰

아줌마 민박 후기만 보고 싶은 분들은 스킵하시면 됩니다.

 

 

후기 전에 한가지,

진짜 그 때 당시만 생각해도 화가 나는 썰 하나 얘기할께요.

원래 저희가 예약했던 곳은 뮌헨에 몇 없는 한인민박 중 하나인 H민박이었습니다.

네 민다에서 Best 어쩌구 거기요 ^^

당시 후기에는 사장님들이 사무적이다, 무심하시다 하는 후기가 종종 있었는데요.

그건 진짜 좋은 말로 포장이고 참,, 인성이 별로신 듯합니다.

저희가 겪은 일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지만요.

저희는 숙소 예약을 전부 여행 4달정도 전인 2월에 마쳤습니다.

그리고 여행하면서, 이제 프라하에서 뮌헨으로 넘어가기 위해

프라하 버스터미널 앞 맥도날드에서 식사 중이었어요.

그런데 예약했던 친구에게 연락이 왔더군요.

대충 말이

"당신들이 예약했던 방에 이 전에 묵고있는 손님이 있는데

그 손님이 수술 차 뮌헨에 오신거고 지금 1달째 묵고 있다.

그런데 원래는 수술 후 돌아가시기로 되어 있었는데

일이 잘 안풀려 뮌헨에 더 머물러야 한다.

그러니 당신들이 다른 숙소로 갈 수 있겠냐

싫으면 환불해주겠다."

이겁니다.

너무나 청천벽력 같은 얘기 아닙니까?

지금 당장 1시간 후에 버스타고 뮌헨에 가는데

갑자기 통보라뇨???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 환자 분 일은 안됐지만 뒤에 예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환자분께 오케이 한 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그 사실을 우리에게 당일 통보한다는 것도 더더욱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선택사항이 딴 숙소가던가 환불하던가 라니;;

당장 오늘 잘 곳이 없는 저희에게는 선택사항도 아니죠.

얘들이 단체로 벙 쪄서 화가 잔뜩 났습니다.

그래서 보이스톡으로 대화를 나누는데

진짜 태도에 너무 화가 더 나더라구요.

갑자기 당일에 이러시면 어떡해요?

-그럼 환자인데, 당신들이 이해 좀 해주시죠.

아니 오늘 다른 숙소를 찾기가 힘들죠.

-다른 숙소 소개시켜 주면 되잖아요.

저희는 위치나 숙소시설 그런거 보고 예약한 건데 갑자기 그러ㅅ

-거기가 여기보다 더 좋아요. 거기까지 데려줄테니까.

지금 그 숙소 이름도 뭣도 아무것도 모르는데,,

-아. 젊은 학생, 내 말 끊지 말고 들어. 거기가 여기보다 더 좋다니깐?

내가 학생들 다 좋으라고 소개시켜주는 거 아니야. 어?

(진짜 아직도 기억나는 한마디,,)

그럼 저희가 좀 알아보고 결정할테니까 숙소 이름 좀 알려주세요.

-아줌마 민박.

이렇게 1차 전화를 끊었습니다..^^

처음에 전화한 친구는 화가 너무 나서 자기는 이 사람이랑 전화 못하겠다고

그러더라구요,,ㅎ

그래서 저희가 찾아보는데 당시에는 후기도 많이 없고

따로 숙소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고민했어요.

저희가 4명인데 침대는 없으면 어쩌나 화장실이나 샤워실은 괜찮나

그러다가 블로그보고 겨우겨우 카톡 아이디 저희가 구해서 이것저것 여쭤봤어요.

근데 뭐 어째요 솔직히 지금 당장 딴 곳 구할 수도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다시 H민박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죠.

저희 그럼 소개시켜주신 민박으로 갈께요.

-그래요 그럼.

그럼 숙박비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 그쪽에 드리면 돼요.

아까 저희 태워다주신다고 하셨는데 도착하고 연락드리면 될까요?

-네? 아까 위치 알아본다길래 직접 찾아가는 줄 알았죠.

네???

- 그럼 도착하기 20분 정도 전쯤 연락주세요.

이렇게 일단락이 되었답니다..

아니 위치 알아보는 거랑 안태워주는 거랑 무슨 상관이에요,,

그리고 말투는 또 어찌나 날카로운지,,

저희 태우러오신 분은 남편 분이셨는데

운전도 너무 험하게 하시고 중간중간 험한 말도 하셔서

너무 무서웠음

얘들끼리 카톡으로 "우리 이러다 죽는거아니냐??"이럼서 ㅠㅠ

아무튼 너무 황당하고 화나는 일이었고

해당 민박은 다시는 예약하지도 않으려구요.


 

아줌마 민박 후기

 

아줌마 민박은 Senftenauerstraße 136C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님펜부르크 궁전과 가깝습니다.

마리엔 광장까지는 대중교통으로 30분 좀 넘게 걸립니다.

예약은 주로 카톡(youngjamuller48)으로 받으십니다.

저희는 특이한 케이스였지만요.

https://blog.naver.com/young-ja-muller-lee/221181677109

 

뮌헨 아줌마 민박

뮌헨 아줌마민박 안녕하세요 뮌헨 아줌마 민박입니다. 예약은 카톡이나 전화로만 받고 있어요! ●아직 방 ...

blog.naver.com

 

 

3층까지 있는데

2층에는 당시(2019.6) 하숙을 하던 학생 2분이 계셨어요.

잘지내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ㅎㅎ 굉장히 친절하셨는데

저희는 3층을 사용했습니다. 4인실이에요.

침대는 2층 침대와 싱글침대 2개가 있었어요.

침구는 깨끗했습니다.

와이파이 있어요!

그리고 간단한 싱크대가 있었고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샤워실은 공용이라 2층에 있어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은 본인이 챙겨가야 합니다. 수건은 1개씩은 챙겨주셨어요.

드라이기는 방 안에 있습니다.

 

계단이고 좀 좁고 가팔라서 짐 들고 올라가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한번 올라오면 내려가기 싫어요 ㅋㅋㅋㅋ

아주머니께서 저희 생각해주셔서

짐은 1층 거실에 놓고 생활해도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필요한 것만 들고 올라가 숙박했습니다.

1층에는 거실과 2인실 숙박룸이 있고 따로 아주머니 방이랑 밖에 마당이 있습니다.

마당이 꽤 넓어서 그냥 밖에 앉아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힐링 그 자체,,☆

아주머니가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원래는 아침만 챙겨주시는데 저희가 도착했을 때가 점심때쯤이었어요.

그리고 저희가 뭐 안먹었다고 하니까 라면도 끓여주셨습니다 ㅠㅠ

왼쪽은 아침상! 엄청 푸짐하고 지극정성이에요.

그리고 저녁에는 저희가 저녁 먹고 들어왔는데

2층 하숙생분들도 부르셔서 맥주 주시고 과자주시고 간단한 안주해주시고 ㅠㅠ

다 같이 앉아서 얘기도 하구 그랬어요.

주의사항은 크게는 없고

샤워하고 바닥 물기 제거하기

밤에 너무 시끄럽게 하지 않기 등이 있었어요.

아주머니는 굉장히 친절하시고

약간 할머니집에 가면 느낄 수 있는 기분,,

자꾸 뭐 챙겨주시고..

당시 여름이라 좀 더웠는데

물도 막 담아가라고 해주시고

과자도 먹으라고 주시고

아침도 원래 안먹을라 했는데 아침 안먹으면 힘이 안난다면서

다 챙겨주시고

저희 떠나는 날 기차에서 먹으라고 큰 하리보도 챙겨주셨어요

대신 약간의 잔소리..?는 있으십니다 ㅎㅎ

딱 할머니집 가면 들을 이야기,,?

결혼 빨리 해서 애 낳고 사는게 좋다 뭐 이런,,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내부시설

2인실 / 4인실 보유

샤워실 공용 (세면용품 지참)

마당 있음

장점

아침식사 O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정 많으심

방이 깨끗하고 숙소 주변이 한적함

옥토버페스트 가까움

단점

엘리베이터 없음

중심지는 아니라 교통이 불편할 수 있고 많이 없음

 

이 정도..!

저는 추천하는 바입니다.

가격은 뭐,, 저희가 원래는 H민박으로 해서

말씀드려도 소용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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