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리뷰

HOSU 2019. 12. 25. 13:14

 

 

본 리뷰는 글쓴이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리뷰를 참고하여 작성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주의!! 꼭 영화를 보고 나서 볼 것, 상관없다면 그냥 볼 것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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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영화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입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014년 개봉작으로 꽤나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입니다.

 

네이버영화에서 줄거리를 보시면 "살인사건"(!)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눈에 띌텐데요!

 

하지만 추리영화가 아닌, 한 인물 - 또는 두 인물의 인생이 담긴 영화입니다.

 

 

 

영화는 "액자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4개로 봤는데, 사람에 따라 3개로 또는 시대별로 나눠 볼 수도 있겠네요 :)

 

저는 어떻게 4개로 봤냐! 하면,

 

1. 책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쓴 작가를 기리는 소녀

 

2. 작가의 인터뷰

 

3. 젊은 작가와 늙은 제로

 

4. 구스타브의 이야기

 

이렇게 봤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바로 "시대에 따른 화면 비율" 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무슈 구스타브의 이야기가 진행될 때의 화면 비율은

 

1.33 : 1 (4:3) 로, 1930년대의 영화비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젊은 작가와 늙은 제로의 이야기가 진행 될 때의 화면 비율은 우리가 익숙한

 

2.35 : 1 (16 : 9) 입니다.

 

어떻게 이런 것 까지 신경 쓸 생각을 했는지;;



 

 

호텔 레스토랑 메뉴판에 '사과를 든 소년' 그림이 있네여



 

무슈 구스타브가 만났던 여자들은 불안하고 허영스럽고 천박하고 금발에 외로웠다고 묘사되는데

 

후에 무슈 구스타브 역시 똑같이 묘사됩니다.

 

 

색감은 엄청났다..  :Q

 

왜 이 장면만이 회색인가, 에 대해 잠깐 고민했었는데

 

무슈 구스타브가 여기서 총을 맞고 사망했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저는 늙은 제로의 마지막 대사가 처음엔 이해가 안됬었는데요

 

그래서 많은 리뷰들을 찾아봤습니다.

 

네이버 영화 이동진 평론가의 말을 봤어요.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97612&nid=3365073

이 영화는 <어제의 세계>를 향수로 삼는 영화

세계대전으로 사라져 버린 구유럽의 융성했던 세계에 대한 그리움

자기가 경험해 보지 못한 향수, 이미 사라져 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

 

라는 말을 보고 나서 다시 곰곰히 저 대사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저 말은 감독의 입장(?)에서 서술된 대사라고 생각하게 됬어요.

 

(굉장히 주관적이고 비약적이고 이해안된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ㅋ)

 

구스타브는 감독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입니다.

 

구스타브는 '구유럽'시대의 사람이구요.

 

그러니 그의 세상은 '구유럽'인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라는 영화는 현대에 나오게 되었져..

 

그리하여 구스타브의 세상은 세계대전으로 이미 사라져버렸다는..그런..이상한 해석..ㅎ

 

그리고 구스타브는 감독의 환상 속, 구유럽에서 멋지게 살다가 죽었죠!!!

 

 

 

+)그리고 초반에 젊은 작가와 늙은 제로의 이야기 중

 

제로의 소개를 위해 등장한 여러 신문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를 읽어보았습니다!!! (두둥!!)

 

 

잘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저기 빨간 줄 쳐져있는데를 보시면

 

' 최근 그의 아내와 아이의 죽음을 위해 애도를 표현할 때, 그는 단지 슬픈 웃음만을 띄고 끄덕였다. 그리고 성급히 밖으로 나갔다.' (의역)라고 나와있네요 ㅠㅠㅠㅠㅠ 제로 ㅠㅠㅠㅠㅠ

 

"When offered condolences for the recent deaths of his wife and child, his response was merely a sad smile, a nod, and a hasty ecit out the back doors of the House of Justice."

 

혹시 해석가능한 능력자분 ㅠㅠ 댓글 달아주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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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색감이라던가 비율은 진짜 미친것 같았어요 ㅋㅋㅋㅋ

 

하나하나 신경쓴 티가 팍팍!!

 

이런 걸 두고 흔히 '미쟝센'이 엄청났다고 하나요? ㅋㅋ

 

그런데 다만 저는 연극스럽다고 느꼈어요. 갑자기 고개를 훽! 돌린다거나

 

뭔가 다 극적? 연출이라고 해야하나요..암튼..그랬네요

 

그리고 스토리도 별거 없었구요..

 

저라면 5점 만점에 3.1점 정도 줄 것 같아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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