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뱅팬입니다.
오늘은 전에 다녀온 짠내투어에 나온 콜코브네 식당에 대해 리뷰할 거예요.
결론부터 빠르게 말씀드리면,
맛은 전체적으로 좀 짜긴 하나 경험상 먹어볼 만은 하다.
그러나 서비스는 너무 별로.. 다시 가고 싶지 않다.
V Kolkovně 910/8, 110 00 Praha-Staré Město, 체코
브 꼴코브네는 프라하 구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꼴레뇨가 유명한 곳입니다.
자리는 지하까지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여름에 다녀왔고, 1시 좀 넘어서 갔는데 자리는 널널했어요. 1층 자리에 앉았습니다.
밖에서도 먹을 수 있게 자리가 있었어요.
한여름인데 에어컨은 없는지 안 튼 건지 암튼 창문만 열어놓고 있었어요.
여자 4명이서 갔고, 메뉴는 3개 시켰답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게 꼴레뇨.
(Roasted smoked Pork knuckle / 325 코루나)
꼴레뇨는 체코 전통음식으로, 돼지의 앞다리 무릎 부분을 맥주에 삶은 후 오븐에 통째 구워 먹는 요리라고 합니다.
왼쪽에 있는 게비프 타르타르.
(Beef Tartare / 310 코루나)
타르타르는 빵에 마늘을 바른 뒤 고기를 얹어 먹는 요리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건 그냥 메뉴판 사진을 보고 시켰습니다.
이름은 Homemade garlic pork belly / 210 코루나
인당 음료 1개씩. (1인당 약 50 코루나)
총가격은 약 1000 코루나. (팁 미포함)
저는 여기가 왜 맛집인지 잘 모르겠어요.
우선 전체적으로 음식이 너무 짰어요.
너무 짜서 배가 고픈데도 다 못 먹고 남겼습니다.
꼴레뇨는 겉바속촉이라기보다는
겉이 엄청 딱딱해서 겉은 안 먹고 속만 먹었어요.
양은 많은 편이지만 이것도 좀 짠 편이라
저는 뮌헨에서 먹은 학센이 더 저에게 맞았어요.
그래도 꼴레뇨 자체는 체코 전통음식이라 1번은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비프 타르타르는 그냥 쏘쏘.
홈메이드 어쩌고는 별로..
음식이 짠데 음료나 물이 굉장히 비싼 편이어서
식당 나오자마자 물 2L짜리 사서 4명이서 돌아가면서 1번씩 마셨는데
물의 반이 사라짐 ㅋㅋㅋㅋ
그리고 또 별로였던 건 서비스.
어디서 읽은 것처럼 동양인만 지하에 자리를 안내해준다던가 그런 건 없었지만
주문을 받지 않거나 음식이 늦게 나오는 것.
분명 우리와 눈을 마주쳤음에도 고개만 끄덕이고 바로 주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거예요. ;;
그래서 처음엔 엥, 저 웨이터는 우리가 앉은 구역 웨이터가 아닌ㄴ가...? 했는데
웨이터 3명이나 계속 우리 무시함 ㅠㅠㅠ
겨우 주문했는데
음식도 꽤나 늦게 나왔어요.
우리 주변에 앉은 테이블에서는 우리보다 늦게 들어왔지만
주문을 더 빨리 했고, 음식 나오는 시간은 너무 차이가 났던 것..
여기까지는 살짝 기분 상했는데
마지막에 계산할 때..!
계산하려고 할 때도 계속 눈짓을 주며 꽤나 기다린 것도 그렇지만..
여기는 거의 팁을 강제적으로 뜯어가더라구요.
여러 블로그 글을 읽어봐서 팁에 대한 사항도 인지하고 있었고
줘야겠지..?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지만
제가 카드를 건네었더니
"팁은 10%야."라고 통보하듯이 말하며 계산을 해버리더라구요.
약간 강도당한 기분,,
너무나 당연한 걸 받아간다는 태도가 상당히 기분 나빴어요.
가뜩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좀 불만이 있었는데 ㅠㅠ
근데 영어 못하고 지쳐버린 우리에게는 싸울 힘도 없었다...
그래서 팁 포함 약 1100 코루나로, 그 당시 환율로 60,292원이 나갔습니다.
1인당 약 15,000원 선.
인당 15,000원이 그리 비싼 것도 아니고,
팁이 5000원 정도로 그리 큰 것도 아니었지만
점원의 태도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저에겐 이 식당의 기억이 굉장히 부정적이네요.
프라하 다음에 간 뮌헨의 라츠켈러에서는 종업원의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팁으로 6유로를 줬는데도 기분도 좋고 식당 이미지도 좋게 남아서
더욱 비교가 됐던 ㅠㅠ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성산] 제주칼국수 제주해물탕 (0) | 2019.12.30 |
---|---|
[중앙대 맛집탐방] 유정쌈밥 (0) | 2019.12.30 |
[춘천/육림고개] 경양식 1988 (0) | 2019.12.28 |
[제주/협재] 헬로협재 (0) | 2019.12.27 |
[광주/NC웨이브] 피자몰 (0) | 2019.12.27 |